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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주의보? 정체불명 ‘모루구름’의 정체와 위험성(+폭풍, 뇌우, 안전수칙) 🌀 일본 여행 중 ‘모루구름’을 봤다면? 여행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상 경고최근 일본 가가와현과 도쿠시마현 하늘에 엄청난 규모의 ‘모루구름(Anvil cloud)’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치 후지산을 연상케 한다”는 목격담과 함께 실제 하늘을 찍은 사진이 다수 공유되고 있습니다.📷 위성 사진에도 찍힌 초대형 구름현지 방송 TBS에 따르면, 해당 모루구름은 지난 7월 22일 위성사진으로도 관측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였으며, 일본 내에서도 드물게 목격되는 기현상 중 하나입니다.☁️ 모루구름이란?‘모루구름’은 대기 중 적란운이 상승한 후 더 이상 위로 솟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질 때 형성되는 형태입니다. 대장간에서 쓰이는 ‘모루(.. 2025. 8. 3.
『누가 내 개인정보 훔쳐갔다』 – 실제 해킹 당하고 복구했던 후기 이건 단순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진짜 내 일이었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이메일, 사진, 심지어 계좌 정보까지 털릴 뻔했다. 오늘은 내가 직접 겪은 실제 개인정보 유출 경험과 복구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1. 시작은 이상한 알림 하나였다며칠 전, 새벽 2시 13분. 잠결에 휴대폰을 봤다. "새로운 위치에서 로그인되었습니다." …? 기억이 없었다. 나는 그 시간에 자고 있었고, 로그인한 위치는 체코 프라하였다. 해외에 간 적도 없는데?처음엔 단순한 오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G메일 수신함이 비워져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군가가 로그인 후 메일을 삭제하거나, 백업을 가져갔다는 의미다.2. 해킹된 계정 확인 방법Google 계정 보안 페이지 접속 → 로그인 기록 확인기기 위치 및.. 2025. 8. 1.
디지털 시민의 조건 – 혐오와 가짜 뉴스 속에서 살아남기 나는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본다. 대부분의 시간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뉴스 앱, 커뮤니티 등에서 흘러간다. 과제나 공부를 마친 후, 휴식처럼 켜는 이 화면 속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 정보들 사이에 묘한 불편함이 끼어들기 시작했다.예를 들면, 어떤 특정 집단을 향한 비난, 확인되지 않은 기사 공유, 댓글 속 혐오 표현들. 익숙한 플랫폼 안에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편향된 정보들이 우선적으로 노출되고 있었다. 단순히 '보기 싫은 것'이 아니라, '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1. 알고리즘이 만든 에코 챔버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도록 설계된 세계에 살고 있다. 추천 알고리즘은 내가 클릭한 주제, 읽은 기사, 좋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음.. 2025. 7. 29.
교육 공화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수능과 사교육, 그리고 AI 학습 시대 “너 이거 학원 안 다니면 못 따라가.”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했던 말이다. 당시 우리는 수능 국어 비문학 문제를 푸는 중이었고, 난 문제를 넘기기만 했지 제대로 읽지도 못했다. 선생님 설명보다 빠르게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독해력, 배경지식, 추론력. 모든 게 부족했다. 결국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을 등록했다. 그렇게 시작된 내 사교육 생활은 대학 입시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게 과연 정상인가, 그런 질문을 한 건 나중 일이었다.1. 교육 공화국, 그 빛과 그림자대한민국은 ‘교육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교육에 열정적이다. 교육열은 부모 세대에서부터 이어졌고, 대학 진학률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만큼 치열한 경쟁, 사교육 의존, 심리적 피로도가 뒤따랐.. 2025. 7. 26.
지방 소멸 시대,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 청년 유출과 지역 격차의 현실 나는 제주 출신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며 자연스럽게 '서울살이'가 시작됐다. 당시에는 누구나 그렇듯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것'이 하나의 관문처럼 여겨졌고, 나 또한 그 흐름에 올라탄 셈이다.그런데 어느 날, 뉴스에서 '지방소멸 위험 지역'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묘한 감정이 들었다. 그 안에는 내가 자란 동네, 친구들과 뛰놀던 운동장, 부모님이 여전히 사시는 그 마을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1. 지방이 사라진다 – 데이터로 보는 현실행정안전부가 매년 발표하는 "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229개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이 소멸위험 단계에 들어섰다고 한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로 계산되는데, 이 .. 2025. 7. 26.
왜 청년들은 정치에 냉소적인가? – 2030 세대와 정치 불신의 구조 “투표해봤자 뭐가 달라지는데?”이 말을 처음 들었던 건 20대 초반, 친구들과 치킨집에서였어요.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있었고, 정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죠.당시 저는 막 대학에 들어와 사회 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한 시기였고,나름대로 뉴스도 자주 보고 공약도 살펴보며 누굴 뽑을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는 말하더군요. “나는 정치인들 믿은 적 없어. 그 사람 그 사람, 다 똑같아.” 1. 처음으로 느낀 괴리 – 말과 현실의 간극사실 저도 완전히 부정하진 못했어요. 고등학생 때 뉴스에서 봤던 ‘청년 공약’이라는 말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무상교육, 청년 일자리, 주거지원, 스타트업 지원… 말은 근사했지만, 제 주변에 실제로 혜택을 받은 친구는 거의 없었어요. .. 2025. 7. 25.